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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이란?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중장년층과 시니어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고령 근로자의 채용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기업이 시니어 근로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면 일정 기간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며, 인턴 기간이 끝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적인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 제도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고 있다. 순서는 기업이 먼저 인턴십 사업에 참여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은 후 시니어 구직자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시니어 구직자가 직접 지원금을 신청할 필요는 없지만, 이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에 취업하면 자연스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턴십 기간 동안 일정한 급여가 보장되며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재취업을 원하는 시니어층에게 한층 유리한 제도이다.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혜택이 있다는 점이다.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덜면서도 경험 많은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서 이득이고, 시니어층은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장기적으로 근무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음으로,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신청 절차를 살펴보기로 한다.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 수령 조건 및 지원금 규모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지원 대상은 만 60세 이상의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이다. 다만, 모든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인턴십을 통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사업장이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단기 근무를 목적으로 시니어 인력을 활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시니어 인턴십을 채용한 기업은 일반형의 경우 총 55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대상 근로자 입사일 기준 1~3개월 동안은 월공제 전 급여의 50%, 월 최고한도 40만 원*3개월의 120만 원을 지급받는다. 입사일 기준 4~6개월 동안은 월공제 전 급여의 50%, 월 최고한도 50만 원*3개월, 총 270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장기근속을 유지하면 추가로 18개월, 24개월 차에 각각 80만 원을 수령한다. 또한 30개월, 36개월 차에 각각 60만 원씩 총 280만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2024년보다 30만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로 인해 기업은 시니어 근로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고, 시니어 구직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기회를 얻는다.
이 제도는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 가능하며 사무직, 제조업, 서비스업, 돌봄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시니어 인턴이 채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종(예: 단순 노무직, 1인 사업장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문의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 신청 방법과 주의할 점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을 신청하려면 기업이 먼저 신청해야 한다. 기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승인 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후 기업이 인턴을 채용하면 정부에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니어 구직자는 지원금을 직접 신청할 필요는 없지만, 워크넷 또는 노인일자리 관련 기관을 통해 시니어 인턴십 참여 기업을 찾아 지원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시니어층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때는 일반 구인공고뿐만 아니라 시니어 인턴십을 운영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제도를 활용할 때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첫째, 인턴 기간 동안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지원금이 지급된다. 만약 고용보험이나 건강보험 등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정규직 전환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모든 인턴십이 정규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채용 과정에서 기업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동일 기업에서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즉, 한 기업에서 한 번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을 받은 경우 같은 근로자로 다시 신청할 수 없으며, 다른 기업에서 새롭게 인턴십을 시작해야 한다.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은 시니어층의 재취업을 돕고, 기업의 고령층 채용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정책이다. 본인이 60세 이상이고 재취업을 희망한다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와 워크넷을 통해 시니어 인턴십을 운영하는 기업을 찾아보는 것이 재취업에 유리한 방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고용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